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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박물관, '근대회화-대한제국에서 1950년대까지'특별기획전 마련

'명성왕후 발인 반차도'·'대한제국동가도'를 통해 근대화단을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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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0.29 09:48:03

▲동가도 왕의 등장 장면.(이미지=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관장 장남원)이 한국미술에서 근대적 표의와 표상이 도입되고 시각화되던 대한제국기(1897∼1910)부터 새로운 미술이 전통 속에 이식·변화해가던 1950년대까지 한국 회화의 여러 측면을 조명하는 전시 '근대회와-대한제국에서 1950년대까지'가 11월 5일 막을 올립니다.

이대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고려대학교박물관 ·북촌미술관 ·서울미술관 ·연세대학교박물관 ·월전미술관 등에서 가져온 작품들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는 '대한제국동가도', '명성황후발인반차도'등이 전면공개됩니다.

어용화사가 그린 초상화 그리고 당시에 발행된 우표와 교과서 등도 함께 선보이며, 황제국의 위엄과 황실을 통해 받아들인 새로운 문물과 기술의 도입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명성왕후 발인 반차도.(이미지=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또 전통서화(書畵)를 계승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여러 근대 미술교육기관에서 교수를 지낸 안중식, 조석진, 강진희, 김규진, 이도영 등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이들의 교육을 바탕으로 배출된 김은호, 이상범, 노수현, 장우성, 김기창 등 1920년대 이후 한국근대화단의 성장을 주도했던 대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스승과 제자의 작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특히 당시의 대표 서화가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김활란을 비롯한 이화여대 관련인들이 주축이 되어 발족한 금란묵회의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이들 작품들은 서화의 창작과 전시는 물론 감상과 같은 문인문화(文人文化)의 의고적 행태가 해방 이후, 1960년대 후반까지 지속되고 있었던 당시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이상범,'산수도'. 1949년, 종이에 수묵담채, 36.2x83.3.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유학한 작가들과 국내작가들에 의해 형성된 서화미술협회, 서화협회 등 다양한 미술단체의 설립과 전람회 제도를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루었던 서양화단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2015년 4월 11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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