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지난해부터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지역주민의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호와 제3호인 고산농악, 욱수농악을 관람할 수 있는 ‘신명나는 농악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무형문화재랑 놀자’란 주제로 펼쳐지는 농악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은 농악시연과 더불어 전통무용, 민요, 난타, 국악관현악 등의 공연을 함께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공연에서는 고산농악과 함께 포산중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한울림’이 참여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주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수성구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 전승의 맥을 잇기 위해 학생동아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농악 공연과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겨운 가락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농악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가깝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농악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은 11월 첫째·둘째 토요일 오후 5시 수성못 상단무대에서 욱수농악의 2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