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백두산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년 기념 연극 '나는 너다'는 송일국을 포함한 출연 배우들이 20일부터 2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백두산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백두산 국토대장정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에서 독립운동활동을 펼쳤던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그 험난한 발자취를 돌아보자는 취지 아래 진행된다. 안중근 역의 송일국을 포함해 독립의군으로 출연하는 배우 10명이 함께 한다.
송일국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번 백두산 국토대장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전체 여행경비를 모두 개인경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국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이 국토대장정을 언급하며 "연극 '나는 너다' 초연 때 10일 동안 고구려 유적지와 백두산 등을 돌아보고 왔는데 결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작품에 그 감동이 묻어났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에게 그 느낌을 알려주고 싶다.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고 얼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단동을 시작으로 집안, 환인, 백두산, 용정, 해림, 하얼빈, 대련 등으로 이어진다.
한편 연극 '나는 너다'는 22일 1차 티켓박스를 오픈한다. 공연은 다음달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