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전라북도가 16일부터 양일간 두 지역의 관광담당 공무원, 교육청 수학여행담당 장학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관광교류전’을 가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영·호남 관광교류전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00년부터 매년 경북과 전북의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수학여행단 상호 유치 및 관광정보 공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첫날인 16일에는 煥舅�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한 무주 태권도원을 견학한 후 공식행사장인 전주 풍남관광호텔에서 두 지역의 실질적인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학여행지와 체험형 관광지에 대한 주제발표와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경상북도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교문화 자원이 풍부한 영주를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소개하고, 체험형 관광지로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봉화를 홍보했다. 둘째날에는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임실 상이암 등을 탐방하면서 수학여행지로서의 적합성과 코스 등을 상의하는 등 교류단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진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영·호남 관광교류전이 단순한 교류로 끝나지 않고 수학여행단 유치 등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져 양 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두 지역을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