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식교육 20년을 맞이한 영진전문대학이 15일 ‘2014종합작품전’ 행사로 제11회 예비유아 교사 수업발표회를 개최했다.

유아교육과는 3학년 전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업발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회엔 총 15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친 7개 팀이 국제세미나실에서 가진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예비교사 수업발표회는 졸업을 앞둔 유아교육과 3학년생들이 수업계획안과 교재교구를 만들고 수업을 진행해 유아교사로서의 성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자리다.

이날은 ‘성폭력 예방’, ‘유괴예방’, ‘교통안전’, ‘화재안전’등 아이들의 안전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모의 수업이 진행됐다. 발표는 1명의 학생이 교사로 6~7명이 유아로 출연, 주제와 관련 강의와 활동들을 전개하면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에 참가한 전혜민 학생(21)은 “졸업을 앞두고 교수님과 1․2학년 후배들 앞에서 펼치는 대회라 떨리고 긴장됐지만 졸업 후 교육현장에서 교사로서의 모습을 미리 체험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9월부터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불이 났어요 불’을 발표한 팀(6명)에게 돌아갔다. 발표를 진행한 송가희 학생은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하면 유아들이 흥미를 가져줄 지 팀원들과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사회에 나가서 유능한 유아교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영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올해는 사회적 화두인 안전을 주제로 정했다. 이는 학생들이 교사로 현장에 나갔을 때 안전교육과 관련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