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삶을 다룬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만드는데 단초가 되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극 중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패스트 때문에 공연장도 폐업하고 여자가 배우를 하면 안 된다는 법 때문에 소속 극단 여배우가 자살까지 하게 되면서 절망에 빠다. 그러다 우연히 무덤가까지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바람 난 아내와 헤어진 남자, 여동생들에게 버림받은 후 막내 동생만 데리고 사는 남자, 자신의 어머니가 여자 친구의 아버지와 바람이 나는 바람에 여자 친구가 자살을 해버린 남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시적인 언어표현으로 어려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다루지만, 유쾌함을 놓치지 않는 것이 이 공연의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와 뮤지컬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준혁(윌리엄 역)과 더불어 이재근(사내1 역), 이동욱(사내2 역), 박현석(사내3 역),박현진(여인 역)이 출연한다.
한편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 시즌3는 알과핵 극장에서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선보인 뒤 다음해 6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