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상북도의 살림살이를 주민들이 직접 챙기고 나섰다.
경상북도는 10일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일반행정·안전분야 예산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일반행정·안전분야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도 예산총괄담당사무관의 ‘2015년 도 재정운용 및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 후, 기획조정실, 안전행정국, 소방본부 등 8개 실·국의 내년도 예산편성 및 주요 자체사업 예산안에 대한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들의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내년도 일반행정·안전분야 자체사업으로 도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 평생교육진흥원 및 행복학습지원센터 운영 지원,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의 새마을운동 성공경험 전수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새마을운동은 내실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체험장을 건립하고,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대응 훈련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도민 안전과 직결된 노후 소방차량 교체 및 개인 안전장비 보강, 시군 119안전센터 등 소방청사 신·증축에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조남월 도 자치행정과장은“앞으로도 일반행정․안전분야 예산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오늘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실행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 한 후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주민참여예산협의회는 지난 7월7일 6개 분야 66명(일반행정·안전분야 위원 11명)의 주민들이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앞으로 1년간 분야별 2015년 도 예산편성에 대한 사항과 주민 제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