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2015년 정식 개관에 앞서 10일부터 임시 개관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의 조기 발굴을 통한 생물주권 확립과 담수 생물자원의 활용지원 연구를 위해 2009년부터 건립이 추진돼 왔다. 현재 설립 근거 법률 제정이 진행 중에 있다.
임시 개관 기간 중 화·목·토요일 개방하며 제 1~2 전시실, 체험학습실, 야외 조경 등에 대한 전문 해설사 동반 관람은 하루 5번 진행한다.
또 유아나 초·중등생,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주 4회(화·토, 각 2회) 운영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캐릭터 재루와 담이를 소재로 한 4D 영상 ‘재루의 무한도전’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시설 관람과 교육프로그램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http://ninbr.me.go.kr)에서 사전 예약 이후 이용 가능하며, 임시개관 기간 중 관람료는 무료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관 기간 동안 상주버스터미널에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까지 왕복버스가 운영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만3592㎡ 규모의 부지에 연구·수장동, 전시·교육동, 전시온실, 연구온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9월말 기준으로 1만5000여점의 국내외 표본을 확보하고 있다. 재두루미, 수달 등의 표본 4800여점(2000여종)과 주요 식물 1800여점(136종) 등 총 6600여점에 이르는 생물표본 체험이 가능하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임시개관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주요 시설과 기능을 도민에게 미리 알리고 정식개관에 앞서 보완점 점검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식 개관이 되면 민물 생물자원 조사·발굴과 활용지원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담수 생물자원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