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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대에 오르는 연극들 뭐가 있나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 연극 이혈·라이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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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4.10.05 23:12:42

▲연극 '이혈-21세기 살인자' 포스터.

종로구와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가 10월에도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계속된다.


제1회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우수작품들을 종로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종로구만의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수준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2일에 시작해 12월 14일까지 공식 초청작 5편 및 공식 참가작 2편 등 총 7개의 우수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그간 수준 높은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목마른 관객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달에 참여하는 공연은 연극집단 반(反)의 '이혈-21세기 살인자'와 극단 창세의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영화 '해무'의 원작자 김민정 작가와 연극집단 반(反)의 박장렬 연출의 신작이다. 만화가의 죽음, 그리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살인 사건들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참담했던 역사와 그 역사가 만들어낸 슬픈 복수를 담는다. 연출은 현실 뒤에 감추어진 어둡고 참담한 진실을 현실보다 우선시키는 블랙 리얼리즘(Black Realism)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표현한다.


서울예술재단 예술창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혈-21세기 살인자'는 직접 창작한 곡으로 주제곡을 사용한다. 뮤지컬 배우 박선옥이 부른 주제곡 '이젠 안녕'의 감상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까지 공연된다.


그리고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화제작 '라이겐-10가지 에피소드'가 극단 창세를 통해 종로구우수연극축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관객과 만난다.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900년대 초반 성을 노골적으로 테마화해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라이겐'은 열 명의 인물이 차례로 연인을 바꿔가며 사랑을 나누는 열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일상생활에는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와 본질을 다룬다.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올해를 시작으로 다음해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형식으로 관객 및 종로구민들을 찾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는 종로구우수연극축제는 각 공연 별 종로구민에 한해 특별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종로구민은 티켓 구매 또는 예매 시 신분증 또는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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