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뮤지컬 '보이첵'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가을 화보에서 상남자로 변신했다.
뮤지컬 '보이첵'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완두콩만 먹는 이발병 보이첵이 생체 실험까지 지원하지만 아내의 부정을 알고 광기에 사로잡혀 결국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다현은 주인공 보이첵 역할을 맡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보이첵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해온 내게는 신화적인 작품이다"라며 "배우들은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나타났을 때 이상한 희열감을 느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완전히 '흡수'하려고 한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로 김다현은 완벽한 보이첵을 표현해 내기 위해 하루 한 끼는 콩만 먹으면서 체중 감량까지 시도하는 등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촬영에서도 마치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밀리터리룩을 소화해 낸 김다현은 우수에 찬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반전 매력이 가득한 화보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김다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바자 11월호와 하퍼스바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독일 작가 게오르그뷔히너의 원작에 영국 웨스트엔드의 감성이 더해져 8년 만에 탄생하는 뮤지컬 '보이첵'은 이달 9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