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용, 거리공연 등을 아우르는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가 개막한다.
'2014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축제로, 대학로거리공연축제(D.FESTA),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아트마켓(PAMS) 등 4개의 대표 공연예술축제가 참여한다. 이달 20일 개막해 다음달 25일 야외 공원음악회(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20일 개막 테마는 '도심에서 즐기는 마로니에 놀이동산'이다. 회전목마와 바이킹으로 꾸며진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미국, 캐나다, 일본, 태국을 비롯한 국내외 공연팀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5일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세계무용축제가 개막하는데, 정통 연극과 무용을 볼 수 있다.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7개국 19개 공연단체의 25개 작품이 공연된다. 그리고 해외 공연팀과의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관객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24일간 열리는데, 62개 공연팀의 59개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다양한 해외 공연과 한국 무용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 유통과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주목할 만한 국내 공연들의 쇼케이스 무대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관계자는 "대한민국 가을예술축제는 많은 국민들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연극, 무용,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예술축제를 더 가깝고 쉽게 즐기게 하고자 기획됐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국민들과 더 가깝게 호흡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