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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을 상징적 기호로 배치하는 신종식 작가

청안갤러리, 신종식 개인전 '본 보야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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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4.09.14 15:31:49

▲월광(Moon Light), 캔버스에 아크릴릭, 76x227cm, 2011

과거의 기억을 상징적 기호로 배치해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신종식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청안갤러리는 신종식 작가의 개인전 '본 보야지!(Bon Voyage!, 즐거운 여행 되세요!)를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향 갤러리, 북경 황성예술관, 아트헴트 페스티벌 등에서 전시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가 20대 파리 유학 시절, 유럽과 미국에서 접했던 감각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에서 그 경험들이 변화하기도, 퇴색하기도 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낭만적이었던 과거 여행에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자신이 누볐던 곳에서 얻어낸 모티브들을 조화롭게 통합시켜 보여준다. 특히 각 순간의 기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호를 배치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작가의 작품은 간결한 선과 색이 특징인데, 과거의 순간을 조형적으로 대변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켜켜이 올린 선과 색을 통해 아라비안 나이트의 천일야화와 같은 다중적인 이야기를 한 화면에 풀어낸다. 작가는 이를 '하나의 조화'라며 "기호, 선과 색의 균형일 수도 있고, 과거 여러 이야기의 문맥적인 조화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청안갤러리 측은 "지나온 시간, 기억과 기호·선·색의 조화로 연결되는 일련의 작업 과정 속에 작가가 가진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고자 하는 철저한 계산과 고뇌가 숨겨져 있다"며 "쉬운 듯 어렵고, 경쾌한 듯 진지하며, 가벼움과 무거움이 교차하는 삶의 순간순간과 닮아 있는 그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흥분되는 혹은 진지한 모험 속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별이 빛나는 밤(A Starlit Night), 캔버스에 아크릴릭, 90.9x65.1cm, 2014

▲오렌지 밭(Orange Field), 캔버스에 아크릴릭, 97x162cm,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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