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은 12일부터 공연 예정이었던 노다 히데키의 '반신' 개막을 1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극장 측에 따르면 극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수라 역을 맡은 주인영 배우가 11일 급성 맹장염을 일으켰다. 공연은 19일로 잠정 연기된다. 배우의 회복 상태에 따라 개막일이 다시 변경될 수도 있다.
공연은 당초 예정대로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명동예술극장은 "사전 예매 관객에게는 별도로 취소 및 변경에 대해 안내 중이다"라고 밝혔다.
11일 예정이었던 '반신'의 공개리허설은 취소됐으며, '15분 강의'와 '예술가와의 대화' 일정은 일부 조정돼 추후 공지된다.
'반신'은 하기오 모토의 단편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몸이 붙은 채로 태어난 샴쌍둥이인 언니 수라와 마리아의 갈등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