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과 조승우가 뮤지컬 ‘헤드윅’ 연장 공연에 돌아온다.
5월 13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헤드윅’은 당초 이달 28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공연 일정을 다음달 1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연장 공연에는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7월 ‘헤드윅’ 공연을 마무리했던 박건형, 조승우가 컴백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고 있는 박건형은 스케줄 조정을 거쳐 ‘헤드윅’ 컴백 일정을 확정했고, 출연 회차 전석을 매진시킨 바 있는 조승우가 같이 주인공 헤드윅 역을 맡아 매력 대결을 펼친다.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 락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약 한 달씩 진행되는 티켓 오픈 때마다 새로운 헤드윅과 참여 캐스트를 공개해왔다. 제작사 쇼노트는 이번 시즌 공연 이후 당분간 뮤지컬 ‘헤드윅’을 선보이지 않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쇼노트는 “이번 ‘헤드윅’ 연장 공연에서 조승우와 박건형을 비롯해 관객 참여형 공연을 이끄는 김다현, 세 시즌 이상 ‘헤드윅’에 출연한 최재웅, 반전 매력을 지닌 김동완, ‘최연소 신예 헤드윅’ 타이틀을 지닌 손승원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윅’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연장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