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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영문 교수의 창업교실

성공하는 창업의 육하원칙(六何原則, five W's and on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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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8.14 15:47:17

▲김영문 교수.

요즈음 정부에서는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취업 보다는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대학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소외 말하는 유망한 창업아이템의 선정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며, 창업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거나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보도문과 같은 글을 쓸 때 지켜야 하는 여섯 가지 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육하원칙(六何原則, five W's and one H)의 개념을 활용하여 창업을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언론기사를 작성할 때의 육하원칙은 성공하는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핵심적인 성공요인(CSF, Critical Success Factor)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다음의 6가지를 반복적으로 생각하면서 어떤 부분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는가 혹은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은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1. 누가(who): 누가 창업을 하는가 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창업자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즉, 창업자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창업이론과 실무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외식창업을 하려고 한다면, 외식창업에서의 이론 및 실무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쇼핑몰 창업을 한다면 창업자가 과연 인터넷쇼핑몰을 개발할 수 있는 실무지식을 갖추고 있으면서 키워드 광고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언제(when): 언제는 바로 창업의 시기 혹은 타이밍(timing)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창업아이템을 선정한 후에 창업을 할 때에는 시장진입이 너무 빨라도 혹은 너무 늦어도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창업을 할 때에는 계절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하며, 제품의 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를 고려하여 창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요즈음 김밥전문점 혹은 노래방 창업을 하겠다고 생각하였다면 과연 시기적으로 적적한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하는데, 두 가지의 아이템은 이미 성숙기를 넘어 쇠퇴기에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전문점 혹은 치킨전문점도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과연 현재 시점에서 창업할 아이템으로 적당한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3. 어디서(where): 어디서라는 것은 창업의 장소(입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점포 창업의 경우에는 어느 장소(점포의 입지)에서 창업을 하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점포의 입지선정을 위해서는 점포 예정지역에 대한 상권분석이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아직도 부동산중개소에 의뢰하여 점포를 찾고 있다면 계약 전에 반드시 상권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온라인(on-line) 창업 혹은 인터넷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독립적인 온라인 사이트를 개발할 것인지 혹은 기존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하여 판매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또한 기존 온라인 사이트 중에서는 어느 사이트에 입점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한데, 전 세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생각하면 이베이(ebay)에 입점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4. 무엇을(what): 어떤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말한다.


이것은 창업아이템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형의 아이템과 무형의 아이템(서비스, service)으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5. 어떻게(how): 어떻게는 창업기업의 경영과 관련된 여러 요소를 어떻게 결합시켜서 경영하는가 하는 문제를 말한다.


즉, 기술개발, 제품, 자금조달, 홍보 및 마케팅, 시장개척, 인사관리 등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하는데, 창업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경영철학과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흔히 마케팅전략으로서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가 중요하지만,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는 4S(Speed, Spread, Strength, Satisfaction)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시장진입의 속도(Speed), 가맹점의 확산전략(Spread), 브랜드의 강점(Strength) 및 차별화, 고객만족(Satisfaction)이 프랜차이즈 창업 시에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창업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은 개발회사 혹은 도매상에서 구입할 것인지 혹은 직접 개발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할 것이며, 도매상의 경우에도 국내 혹은 해외 도매상으로 구분하여 판단해야 한다.  


6. 왜(why): 왜는 무엇 때문에 창업을 하는가 하는 것과 같이 창업의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와 의사결정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고 또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식창업에서 메뉴의 선정 및 개발이 중요한데, 여기에서 왜 그 메뉴를 선정했는가에 대해 자문자답을 해 봄으로써 수정 혹은 개선되어야 할 사항을 파악할 수가 있다. 


창업아이템을 선정했을 때에도 왜 그 아이템을 선정했는가에 대해 반복적으로 자문자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6가지를 잘 생각해 보면, 창업이라는 것은 결코 좋은 아이템 하나만 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도 있듯이 여러 요인들을 생각해야 하고, 그러한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결합시켜야 성공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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