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양식불모지인 울릉도에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울릉도 서면 태하어촌계 지선에 우렁쉥이 양식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교습어장 사업으로 양성 중인 우렁쉥이는 지난 4월 15일 입식한 종묘로서 체고 2.5㎝정도의 크기에 불과했으나 불과 4개월이 지난 6일 작황조사에서 평균 체고 6㎝정도의 양호한 성장을 나타내 앞으로 울릉도 연안에서 우렁쉥이양식의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우렁쉥이 양식은 주 생산지인 통영 등 남해안과 동해연안에서 물렁증으로 대량 폐사해 양식 어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시험양식에서 폐사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뿌리의 부착 상태 등이 양호해 울릉도 연안이 새로운 우렁쉥이 양식 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석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친파도와 빠른 조류 때문에 해면양식업이 불가능했던 울릉도 최초 양식 시험을 계기로 관내 해역 특성에 적합한 양식방법을 개발하고 앞으로 고소득 품종 양식기술 보급과 기르는 어업육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