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는 12일 오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묵타르 케디르 압두(Muktar Kedir Abdu)’주지사를 초청해 교내 경운벽강아트센터에서 명예행정학 박사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명예행정학박사학위수여식에는 박중광 이사장, 김향자 대구과학대총장, 경북도청 홍종경 국제관계대사, 아프리카 수행원 5명 등 내빈 50여명과 경운대 교직원 400명 등이 참석해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명예행정학박사를 수여받은 에티오피아 묵타르 주지사는 에티오피아에서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펼쳐 약 20여년간 오로미아주 사무총장직을 역임하면서 크고 많은 업적들을 이끌어 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부터 4년여 동안 에티오피아 총리실장 겸 총무부장관까지 맡아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또 경북도와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와 협력해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주도적으로 보급, 오로미아주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해마다 에티오피아의 우수지도자를 경운대에 파견해 새마을사업을 배우게 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새마을 세계화에 큰 기여를 했다.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묵타르 주지사는 “경운대 박중광 이사장님과 장주석 총장 직무대행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명예행정학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정신은 매우 본받을 만한 큰 업적이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빈곤퇴치와 경제발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주석 총장 직무대행은 “멀리 에티오피아에서 국가발전에 힘써 빈곤퇴치 및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이룬 묵타르 케디르 압두 주시사의 명예행정학박사학위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평소 성실함과 부단한 노력으로 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의 자기역량개발을 주도해 공공서비스부문 개혁과 국민복지부문 업무개선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룩한 것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며, 앞으로 에티오피아의 국제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묵타르 주지사 일행은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마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의 면담, 새마을운동 사업현장 방문, 청도 새마을기념관 방문 등의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3일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