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장욱현)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추석맞이 햅쌀 벼베기를 시작했다.
시는 38년 만에 가장 빨리 돌아오는 추석을 대비해 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과 수매 협약을 맺고 장수면 화기리 이시욱(0.3ha)농가를 시작으로 지난 4월 29일 첫 이앙한 벼를 11일 첫 햅쌀 벼베기를 통해 수확했다.
시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영주 쌀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8.15 광복쌀’브랜드를 출시, 광복절기념 햅쌀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조생종 품종 ‘조운’으로 생산단지(30ha, 17호)를 조성하고, ‘조운벼로 만든 좋은쌀’라는 슬로건으로 판매 전략을 세웠다.
영주시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 영주 쌀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과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영주 쌀은 11일 첫 수확을 시작해 광복절을 전후해 생산·유통돼 4kg단위로 포장,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매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햅쌀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추석 햅쌀을 공급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광복쌀 상표출원 및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영주쌀의 이미지 제고와 햅쌀 명품브랜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