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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조 수필가의 “생활 속 환경교실”

올여름 휴가, 생태관광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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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8.01 16:46:34

▲수필가 허 봉 조.

8월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늦은 장마,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지치고 피로한 심신에 쉼표가 필요한 때다.


적당한 휴가는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가벼이 날려 보내고, 머리와 가슴에 새로운 상상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알맞은 긴장과 이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근년 들어 힐링(healing)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휴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게 개발이 되었다.

▲수국 꽃축제.(사진/허봉조)

여가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휴가 시기도 여름에 집중되지 않고 사시사철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삶의 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 또한 개성이 넘치고 다양해졌다.


미뤄두었던 봉사활동에 참가를 하여, 땀을 흘리며 보람을 느끼는 이웃도 있다.


소홀했던 친지 방문과 문화공연 관람도 좋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새로움에 도전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많은 인파가 북적대는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면, 침체되기 쉬운 일상에 신선한 바람이 되기도 한다.


최근 정부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무원 하계휴가 하루 더 가기’와 ‘민관 합동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에 나섰다.


아울러 어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5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그중에서 83%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산림박물관.(사진/허봉조)


그렇다면, 올여름 휴가로 생태관광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을 벗하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와 생태 경관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 자연계의 허파이자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습지’, 감각을 들썩이게 하는 ‘숲’, 건강과 치유의 휴식처 ‘국립공원’, ‘아름다운 옛길’ 또는 바다와 산과 전통을 아우르는 ‘올레 걷기’ 등 일상을 벗어나 긴 호흡과 명상에 잠겨보는 것도 지친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목적지가 정해지면, 출발하기 전에 그곳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다 편리하고 짜임새 있는 여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관광지별로 진행 중인 여러 가지 할인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챙기는 센스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안전관리와 친환경생활 실천하기다.


안전관리는 기본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매사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안전장구와 상비약 등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


새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는 뽑아두자. 냉장고는 가볍게 정리하고, 가까운 곳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음식물도 먹을 만큼만 적당히 준비하며,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는 기본이다.


굳이, 긴 시간을 할애하여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좋다.


가까운 곳을 눈여겨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생태관광이 될 수 있다.

▲문경새재 과거길.(사진/허봉조)


흙을 밟으며, 볼수록 예쁜 꽃과 나무,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새, 졸졸 흐르는 물과 바람소리 등 자연과 마주한 소박한 즐거움은 새로운 에너지를 보충하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날씨의 변화가 많은 계절이다.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여행길, 떠난 자리도 아름다운 값진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 즐겁고 안전한 생태관광 안내는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환경부 생태관광(http://www.ecotour.go.kr)
국립공원 생태관광(http://ecotour.knps.or.kr)
국토생태탐방 포털(http://ecosystem.nier.go.kr)


●수필가 허봉조씨는 현재 대구지방환경청 홍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필가, 환경노래작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칼럼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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