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세기 친환경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경북의 정체성이 담긴 신한옥올 제시하기로 했다.
그 동안 민간중심의 ‘한류’열풍과 정부 중심의 ‘한 브랜드’정책이 이어지면서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과 함께 환경 친화적인 한옥이 21세기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도는 질적으로 우수한 잠정 한옥이 8만9800채 정도로 목조 건축물 대부분이 도내에 분포하고 있다.
한옥이 밀집된 마을(10호이상)은 28개 마을이 있으며, 이들 마을은 전통적 건축경관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훌륭한 건축자산을 한옥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금년 8월부터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국토교통부, 한옥 전문가와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상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타 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대안을 마련함으로 체계적인 경북도만의 한옥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상북도 한옥정책 개발의 큰 흐름은 전통한옥의 보존과 오늘날 현실에 맞는 한옥 개발이라는 두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전통한옥의 순기능적 장점을 바탕으로 해 한옥의 현대화와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옥조사에 의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제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에게 최적의 한옥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