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를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나그네 반기는 酒 한사발’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는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나루터에 1900년 무렵 지어진 낙동강 1300리에 마지막 남은 주막을 배경으로 2006년 마지막 주모가 세상을 떠난 후 허물어져가던 것을 옛날 주막의 모습으로 복원해 시원한 막걸리에 배추전, 두부, 묵 등을 안주삼아 사라진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축제 첫날인 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안동MBC 라디오 공개방송 축하공연에서 진성, 박주희, 금잔디, 김양, 문연주, 강문경, 박미영, 선경, 서주경, 신동 등 인기가수들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개막 축하공연 외에도 통기타, 트로트, 농악, 사물놀이, 댄스, 악기연주, 밴드공연,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공연이 3일간 펼쳐지고 삼강 골든벨, 삼강주막 스타킹, 막걸리 3종 경기, 막걸리 알아맞히기,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대표 술, 막걸리 기획전, 돌담길 갤러리, 예천군 관광사진이 전시되며 가상음주 체험, 민속놀이 체험, 양반자전거 체험, 취중진담 삼강주막 우체통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부대행사는 매일 오후 2~3시 삼강주막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삼강주막 막걸리 Time, 예천군 농·특산물 판매장터와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장에 대형 그늘막과 휴식 공간제공을 위해 제방에 들마루를 설치해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한다.
이기성 문화관광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는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는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