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경북여성인물의 삶과 생애를 담은 ‘경북여성인물사 - 이야기로 만나는 경북여성’을 재발간했다.
‘경북여성 역사인물’을 테마로 해 엮은 최초의 책인 이 책은 2011년발간 되자 수요가 많아 곧바로 다시 발간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번 책은 2012년에 이은 세 번째 발간이다. 그동안 경북도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인물로 활발하게 선양사업을 펼쳤던 장계향의 표준영정이 제작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영정사진 등을 수정했고, 일부 오탈자 등을 바로잡았다.
이 책에는 신라시대부터 한말․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여성리더, 여중군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 예술가로서 귀감이 되는 삶을 살다간 경북여성 20명의 이야기가 5가지 테마 속에 담겨져 있다.
‘스토리텔링’기법을 도입해 인물의 생애를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가독성과 재미를 높였으며, 수록된 인물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관련 유적 현황도 함께 제시했다.
집필진으로는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 박희택 전 위덕대학교 교수, 강윤정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과 학예부장, 최미화 매일신문사 논설실장이 참여했다.
발간된 책자는 도내 시‧군 및 읍‧면‧동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도서관과 연구소, 여성계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역 여성들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조명한 이 책은 역사의 숨은 내조자로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경북여성들의 활동과 업적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보수적인 지역여성에 대한 인식개선과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책자에 수록된 여성인물의 유적을 테마별, 권역별로 탐방할 수 있는 ‘경북여성인물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경북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움’을 개최해 지역여성사 조명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