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현기자 | 2014.07.09 12:37:18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작자동차 동아리 ‘속도위반’팀(지도교수 신현명)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 ‘2014년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2014 Baja SAE Korea)’에서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96년 처음 열린 이후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돼 매년 영남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26개 대학 43개팀 77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바위등반상(상금 70만원), 가속도상(상금 20만원), 특별격려상(상금 20만원)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속도위반’팀 대표로 참가했던 박승규(24‧기계자동차공학과 4년)학생은 “대회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져 시험기간 중에도 대회 준비에 열중해준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또 고맙다. 그리고 늘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신현명 지도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오는 8월 군산에서 열리는 대회와 내년에 계획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1996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1회 전국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현대자동차그룹 개최 ‘무인자율주행자동차경진대회’열정상(상금 500만원), 2011년 (사)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공동주최‘2011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Baja 2011)’종합우승,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 개최 제11회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Great Surprise상(3위, 상금 3천만원), 서울대 주최‘국제무인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2위),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우수상(3위, 상금 3천만원)을 수상하는 등 기계자동차공학 및 컴퓨터, 전자공학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이 분야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4년부터 참가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대회에서는 참가 첫 해 전 세계 137개 대학팀들과 경합을 벌여 28위를 기록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 10위권으로 도약, 2011년에는 우리나라팀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10위권의 성적을 거두는 등 지속적인 자작자동차 연구개발로 진보된 안전성과 기술력으로 세계 유수대학들과 경쟁하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