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2013년 중소기업청 주관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2014년 교육부 주관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이어 이번 CK사업에도 선정되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한 대학관련 대형 국책사업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CK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4년 지방대학(CK-Ⅰ)에 2031억원, 수도권 대학(CK-Ⅱ)에 546억원을 지원해 5년간 총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월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총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 5월부터 두 달 동안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사업단을 확정했다.
지방대학(CK-Ⅰ)은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수도권 대학(CK-Ⅱ)은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 유형별로는 대학자율 유형에서 154개 사업단, 국가지원 유형에서 176개 사업단, 지역전략 유형에서 1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계명대는 이번 CK사업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현장형 정보전문가 양성사업단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창조인재 양성사업단 ▲지역산업친화형 식품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FTA지역특화 창의적 경제통상인재 양성사업단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사업단 등 5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되며,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계명대 융복합 미디어콘텐츠 창조인재 양성사업단은 서로 융합되기 힘든 문예창작학과, 사진영상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영상애니메이션과, 뮤직프로덕션과 등의 다양한 전공을 참여시켜 글(story), 그림, 사운드를 융복합하는 디지털콘텐츠 인재양성사업으로 CK사업 예체능 분야 우수사례로 꼽히며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선 계명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12개 4년제 대학에서 40여개 사업단이 CK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