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살린 치매조기검진봉사로 지역 어르신의 치매 걱정을 덜어 드릴래요”
경상북도는 치매환자 수 4만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치매 발병률이 높다.
매년 치매환자 수와 치매진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도내에서도 치매극복을 위한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경대 간호학과 1, 2, 3학년 재학생 224명이 ‘치매 걱정없는 경북 만들기’를 위해 대규모 치매조기검진 봉사에 나섰다.
‘치매 검진사’는 지역 내 치매 조기발견과 치료를 목적으로 경북 광역 치매센터가 주관하고, 경산시 보건소가 주최한 봉사활동이다.
재학생 전원은 지난 4월 ‘치매선별검사교육(MMSE-DS)’과정을 수료했고, 지난 16일부터는 재학생들이 조를 나눠 매일 보건소 및 지역 곳곳으로 파견되어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의 유무를 판단하게 되고 인지기능 저하인 분들은 보건소에서 거점 병원으로 연계해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치매발병 유무를 진단하게 된다.
치매 진단자는 경산시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등록되며, 체계적인 치매관리 및 치료를 제공받게 된다.
대경대 간호학과 정유진 교수는 “흔히 치매는 다 똑같고 치료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치매는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한 치매도 있고, 진행억제나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치매 조기발견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 대상의 치매조기검진 사업 및 치매 인식개선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치매 걱정 없는 경북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