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5일 산개구리 10만마리, 민물가재 5000마리를 울진군 불영계곡과 무릉계곡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종은 2012년부터 수행한 산개구리와 민물가재의 시험연구사업의 결과로 이뤄졌으며, 산개구리는 지난 4월부터 약 11만개의 알을 받아 부화, 변태시켜 귀뚜라미, 동애등에 애벌레 등을 먹여 약 2개월간 키워 2~3cm 급의 건강한 개구리이다.
민물가재는 5월부터 약 6000마리의 어린 가재를 생산해 새우와 어류 등을 먹여 약 1개월간 키워 1cm 급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산개구리는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경부는 2005년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으로 토종양서류를 보존하기 위해 개구리 포획을 금지시키고 야생동물 인공증식 허가를 득한 지정양식장에서만 개구리의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민물가재는 침 흘리는 아이에게 구워먹이면 잘 낫고, 종기가 아물지 않는 곳에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하며, 1급수에 서식하는 생물 지표종이다.
산개구리 방류장소인 불영계곡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울어져 그 길이가 15km에 달하는 계곡이다.
이석철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개구리의 안정적인 사육기술 개발로 농어업인들의 소득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며, 민물가재의 대량양식기술개발로 풍요로운 수서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