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직업사관학교 개념의 대안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대경대가 평생교육원창조교육센타 부설로 고등과정 3년과 대학 2년 과정을 연계 할 수 있는 국제직업교육 대안사관학교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지역에서 열린 입학설명회에 참여한 학부모 김태환(54)씨는 “아들이 작곡전공을 원하고 있다. 소나무 학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전공을 융합해 배우면서 분야를 폭 넓게 선택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사회성 발달과 공동체를 배 울 수 있는 다양한 대안교과를 마련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첫 직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이 대안학교의 학교명은 PINE TREES SCHOOL(소나무 학교)로 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겨레, 푸름, 높은 이상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전문직업인을 육성하고 양성한다는 취지다”라고 설멸했다.
김건표 연극영화방송학부 교수는 “예술, 예능, 사회실무 계열의 조기 인재 양성을 위해 선진화된 직업교육을 도입한 형태의 대안학교로써 기존 대안학교의 장점과 특성화된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융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대안학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학교는 고등(3)+대학(2)년제의 도입으로 대학교육과 연계돼 대안학교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커리큘럼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대학 선택은 분야별 해외직업대학들과 입학을 연계해 폭 넓은 대학 선택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한다.
고등 3년 과정은 전공학과 선택, 교양, 대안교과, 협동교과로 나눠 수업을 받게 하고, 영어수업도 의무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다양한 특성화고교가 있지만 고교3년 동안 전공을 끝내고 동일계열로 대학진학을 하게 되면 전공을 다시 배우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고교과정부터 대학과정까지 일관된 커리큘럼을 유지해 전문화된 일관된 교육을 이루기 위함이다”라 말했다.
학과는 총 5개로 ▲엔터테이먼트 스쿨 ▲호텔 & 호스피텔리티 스쿨 ▲뷰티스쿨 ▲스포츠 매니지먼트 스쿨 ▲자율전공 스쿨로 짜여 진다. 분야별 스쿨을 선택해 3년 동안 해당분야를 융합해 배우게 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엔터테이먼트 스쿨은 ▲모델분야 ▲연기분야 ▲K-POP분야 ▲실용댄스분야 ▲코미디개그분야 ▲뮤지컬 분야 등 해당스쿨의 전 분야를 단계별로 익히게 된다.
1년 과정은 모델과 연기, 2년 과정은 K-POP과 뮤지컬 분야 3년 과정은 예술과 예능을 분야를 섭렵하는 식이다.
하루 8시간으로 짜여진 교육프로그램은 오전(4시간)동안 전공분야를 배우고 오후(4시간)은 고교과정에서 필수로 배울 수 있는 교양과목과 대안교과 수업을 듣게 된다.
방과 후 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검정고시 특별반을 운영해 고교학력을 이수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김삼일 학교장(대경대 연극영화방송학부 석좌교수)은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호응도가 좋다. 앞으로 소나무 학교는 인성과 사회성 발달, 정서적인 교육을 포함해 전문화된 교육을 균형 있게 성취 할 수 있어 전문화된 교육을 조기부터 육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특성화교육을 강화한 새로운 방식의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는 “기존의 대안학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조기에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성취 할 수 있고 국제적인 문화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고급화된 교육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분야별 30명을 선발하며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 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소나무학교 홈페이지 www. pinetreesschool.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