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장마를 대비해 농작물 피해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7월말까지 지속되며,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1주일 정도 길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시설하우스와 축사 주변 배수구, 노후시설을 미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논두렁 등을 사전에 정비하고 배수로에 잡초나 이물질을 제거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장마기에는 도열병 등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방제약제를 확보하고 상습침수지역에서는 질소질 비료를 20~30% 덜 주는 대신 칼리질 비료를 20~30% 더 주어야 한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파서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과수, 참깨, 고추 등은 장마 전에 예방 차원으로 적용 농약을 살포하고, 시설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고정해 주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조현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으로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기상예보와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