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교육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고등교육의 변화와 교수학습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지역의 한 대학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2014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회장 임철일 서울대 교수) 제12회 하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계명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미래 고등교육의 변화와 CTL(교수학습센터)의 비전’을 주제로 대학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교수학습 관련 프로그램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20여개 대학의 교수학습센터 소속 센터장 및 실무자 250여명이 대거 참가해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현재의 CTL(교수학습센터)이 고등교육의 변화에 따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날 19일에는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내용을 워크숍과 특강으로 구성해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요구분석’,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컨설팅’, ‘학습코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4MAT Coaching)’, ‘Flipped Classroom을 위한 수업 재설계’, ‘미래 고등교육의 변화와 CTL 리더의 역할’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교수·학습과 이러닝 분야로 나눠 ‘영어강의 운영지원’, ‘학습노트프로그램 운영지원’, ‘MOOC/OCW 최근 동향과 향후 과제’, ‘대학에서의 전자교재 개발 및 활용’등을 주제로 특강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0일에는 ‘대학교육 혁신의 주체로서 CTL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와 대학교육개발전문가협의회 임원진, 각 대학 교수학습센터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계명대 엄우용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우리가 축적해 온 소중한 경험과 지식은 각 대학의 교육 역량 신장에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이번 하계 워크숍은 자신의 발전과 CTL의 변화 그리고 대학교육의 질적 변화를 촉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