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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전공 재능기부 봉사

의료환경디자인과, 안경광학과, 물리치료과 잇따라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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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6.02 16:28:19

▲의료환경디자인과 교수와 학생들이 50사단 연병장 시설물(개수대, 휴식터)에 벽화를 칠하고 있다.(사진/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주요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이 최근 자신의 전공을 살린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환경디자인과 교수 5명과 1‧2학년 재학생 40명은 지난달 31일 육군50사단 신병교육대 연병장에 있는 화장실, 개수대, 사열대 기둥 등 100미터가 넘는 시설물에 벽화 작업을 했다.


벽화 도안은 교수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꽃과 나무, 구름, 음악을 주제로 삼았다. 훈련을 하는 신병들이 화사한 벽화를 보고 힘을 내라는 뜻에서다.   


학생들은 먼저 수성페인트로 연회색의 바탕색을 칠하고 도안에 따라 밑그림을 그린 후 유성페인트로 색을 입혀나갔다. 오후가 되자 삭막한 연병장이 멋진 거리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군부대는 이날 음료와 식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천막을 쳐서 간이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페인트 비용 등 경비 300만원은 지역의 한 산학협력 기업이 지원했다. 학생들은 오후 7시까지 작업해서 벽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학과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 담장에 벽화 봉사를 펼쳤다.  


의료환경디자인과 1학년 대표 김채현(여‧19)양은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계재영 학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아름답게 재능을 기부한 좋은 사례이다. 가능하면 매년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경광학과 교수와 학생 등 19명은 지난 5월 18일 파랑새다문화복지재단에서 다문화가정 130명에게 무료 안경제작 및 검안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4월 3일에는 파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검안활동과 안경지원 활동을 3월 27일에는 북구 동천동의 한 교회에서 어르신 등 지역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노안안경 제작과 검안 활동을 전개했다. 


물리치료과 김상수 교수, 서현규 교수와 학생 등 5명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도 팽목항을 방문, 잠수사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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