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30일 포항 흥해에 위치한 사방기술원에서 아프리카 베냉을 비롯한 4개국 12명의 산림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산지복원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 산림교육원에서 산림분야 국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외국산림공무원 산림관리능력배양과정’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교육생들은 아프리카 베냉 3명, 라오스 3명, 미얀마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도 사방기술원에서 산지복원사업의 이론 및 실습을 통한 한국 사방사업의 역사적 의미와 최신 사방기술에 관한 정보를 습득했으며, 60∼70년대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사방기념공원에서는 다양하게 전시된 사방시설물을 견학하고 산지복원 사료와 영상물을 관람했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70년대 영일사방사업의 중심지에 위치한 사방기술원에서 처음으로 외국인들에게 교육하게 된 것은 뜻 깊게 생각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토녹화 성공사례를 외국에 전파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도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