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인명구조견‘제우스’를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인명구조견‘제우스’는 라브라도리트리버종으로 2012년 1월 13일(만 2세) 출생해 2년여에 걸쳐 소방방재청 인명구조견 양성훈련을 통과했다.
지난 3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실시한 인명구조견 공인인증 평가에서 성품과 지구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질과 구조능력이 뛰어난 구조견이다.
인명구조견은 사람보다 1만 배나 뛰어난 후각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대원보다 먼저 전문 119핸들러와 함께 투입돼 능력을 발휘한다.
한편, 경북 119특수구조단을 포함해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명구조견은 모두 21마리이다.
국내 인명구조견은 지난 1998년 첫 도입 이후 총 1784회 현장에 출동해 229명을 구조했고, 경북에서는 2008년 도입 이후 이번 제우스를 포함 총 3두(세력, 비젼, 제우스)의 인명구조견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235회 출동해 18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강철수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사고, 자살자 수색 등 인명구조견에 대한 소방업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명구조견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하고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