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의 여섯 아빠와 아이들이 신라 천년고도에 위치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집결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시즌2를 촬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오후 4시10분)과 다음달 1일, 모두 2회로 나눠 방영되는 ‘경주엑스포공원 편’에서는 ‘아빠 어디가’ 출연진들이 처음으로 카라반 캠핑을 시도하는 것이 전파를 탄다.
경주타워 뒤편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아이들은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아빠들은 요리대전을 펼친다.
천년고도 경주 나들이에 걸맞게 신라 복장을 하고 역사 연극놀이도 진행해 우리 역사도 배우면서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잔디광장은 총 면적 5000㎡에 이르는 부지로, 광활한 잔디와 울창한 숲이 공존해 아이들이 뛰놀기 좋고, 경주엑스포공원 중에서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공간이어서 이번 경주엑스포공원 편 메인 촬영지로 선정됐다.
잔디광장 옆 ‘아사달 조각공원’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우리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아빠와 아이들은 아사달 조각공원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수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도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주타워는 신라시대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으로 형상화한 건축물이다. 경주타워에는 신라시대 유물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신라문화역사관’과 보문관광단지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방문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캠핑장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1998년부터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돼 온 곳이다. 올해부터는 공원과 명품 산책길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신라와 경주를 소재로 한 전시, 공연, 입체영화와 역대 엑스포의 핵심콘텐츠들이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빠 어디가’ 시즌2에는 성동일, 김성주, 윤민수, 류진, 안정환, 정웅인, 김민율, 윤후, 정세윤, 성빈, 임찬형, 안리환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