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협업, 혁신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컨벤션학회 2014년 춘계학술대회의 ‘창(創) & 직(職)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진전문대학 재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컨벤션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한국PCO협회 등이 후원하는 전국 대학생 대상 창의성 및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1차 응모작을 심사해, 우수작에 대해 본선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대회로 진행됐다.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학과 학사학위과정 4학년생 3명으로 구성된 ‘치킨먹는데이’팀은 맛, 멋, 더위로 압축되는 대구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향토 치킨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치킨 & 맥주 박람회’라는 주제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본선에서 전국의 4년제 대학 8개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발표에 나선 윤동희(24)씨는 “치킨의 고장 대구의 향토맛 치킨을 발굴해 사업브랜드화하게 함으로써, 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치맥(치킨과 맥주) 트랜드를 활성화시키고, 동시에 청년인력 고용창출을 꾀하자는 취지로 박람회를 제안,발표했다”고 말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중인 이들은 모두 직장인들로 대회 준비가 순탄치는 않았다.
야간 수업 전후 시간을 할애해 발표자료를 준비했던 최세름(28)씨는 “발표 준비 중에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재학 중에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좋은 추억도 만들 기회라고 세 명이 서로 격려하면서 이를 극복했고 교수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지도해 주셨다”며 “대상의 영광을 교수님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지도를 맡은 송정선 교수(국제관광학과)는 “처음 도전하는 공모전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말에도 나와 아이디어 회의를 한 학생들의 열정이 대상을 받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성을 겸비한 실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가 입학할 수 있는 3,4학년 과정으로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학과는 지난 2010년 개설 인가돼 올해로 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