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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타지키스탄 시각장애학생 개안수술 사업 펼쳐

타지키스탄 시각장애학생 9명 초청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수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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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5.09 11:29:30

▲계명대 전경.(사진/계명대 제공)

“꿈만 같다. 개안 수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만약 수술을 통해 앞을 볼 수 있다면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검사가 되고 싶다”


오는 1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개안 수술을 앞둔 타지키스탄 히소르 시각장애학교 7학년 오미나(여·13·Musamirzoda Omina) 학생은 이같이 말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계명1%사랑나누기운동 10주년, 계명대 개교 60주년(환력)을 맞아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 수술 사업을 펼친다.


수술대상자는 타지키스탄 히소르 시각장애학교 학생 9명으로 이들은 출생 시부터 앞이 안 보였거나 출생이후 혹은 유아기에 여러 사유로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된 학생들로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시각장애 학생들이다.


개안 수술비를 비롯한 왕복항공료, 체제비 등 수술에 드는 제반비용 5500만원은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계명대가 타지키스탄 국립 시각장애인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타지키스탄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으며,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계명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알려진 타지키스탄을 향해 희망의 빛을 비추기 위해 적극 추진하게 됐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 타지키스탄을 방문, 수술대상자를 파악해 안과 수술을 위한 사전 진료를 실시하고, 개안 수술이 가능한 대상자를 확정해 수술과 관련된 제반사항들을 준비해왔다.


수술대상자 9명은 오는 12일 입국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13, 14일 양일에 걸쳐 수술관련 검사 및 개안 수술을 실시하고 16일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 후에는 19, 21일 두 차례의 외래진료를 통해 수술의 경과를 확인하고 22일 타지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은 수술 후 회복기간 중에 서문시장 방문 등 대구시 투어와 계명대 국외봉사단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20일 계명대 개교기념식에도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계명대는 오는 21일 한국-타지키스탄 협회를 창립해 타지키스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타지키스탄 시각장애학생 초청 개안 수술은 우리 대학의 설립정신을 되새기고 미래와 세계를 향해 빛을 열어가는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계명1%사랑나누기는 지난 2004년 개교 50주년을 맞은 계명대가 새로운 반세기를 위한 비전 구현의 첫 단계로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설립정신‘사랑’을 나누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나눔 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거의 모든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봉급 1%를 기부,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을 조성했다.


이는 일시적이고 산발적인 모금운동의 한계를 인식하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모금 문화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시 큰 이목을 끌었다. 계명대는 기금 조성을 통해 현재 매년 수억원의 거액을 지역과 세계를 향한 봉사활동에 기꺼이 사용하고 있다. (대구=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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