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대표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경북아트페스티벌2014’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경북아트페스티벌2014’는 경북지역 23개 시·군 대표 청년작가 30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과 미술협회가 선정한 도내 작가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참여작가 30인이 꾸미는 ‘부스전’으로 구성된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 민화 등 모두 6개 분야 180여점의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지역 미술인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발굴해 침체된 경북 미술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미술애호가를 포함한 경북 도민,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수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은 “올해 3년째인 경북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인들 간의 정보 교환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미술인구 저변과 미술 대중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이동우 사무총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우리나라 문화예술허브로, 진정한 문화예술장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아트페스티벌2014’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마련된다. 경북아트페스티벌2014 참여 작가, 미협 회원,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경주엑스포공원과 경북아트페스티벌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대구=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