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예찰단 교육 모습.(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농작물 병해충 예찰단’을 가동한다.
병해충 예찰단은 경북의 전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전문가를 비롯해 마을 단위 명예 식물감시원 등 22개단 총 200여명의 예찰요원으로 운영된다.
예찰요원들은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 중점적인 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신속한 방제지원이 가능토록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또 도농업기술원은 도내 22개소에 병해충 예찰포와 벼, 채소, 과수 등 도내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355개소 병해충 관찰포를 운영해 시기별로 병해충 발생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병해충 발생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봄철 이상고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평년보다 앞당겨질 뿐만 아니라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예찰단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현기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 확대 등에 따라 외래 및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 시군 등 관련기관간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병해충 예찰단 운영에 앞서 지난달 25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관계관 30여명에 대해 병해충 예찰단 운영요령과 바이러스병 진단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