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명참외 수확작업이 한창이다.(사진/예천군 제공)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호명참외가 지난달 24일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 첫 출하를 시작으로 출하 작성이 한창이다.

올해 첫 출하를 한 호명면 내신리 김현수 농가의 참외는 부자꿀 품종으로 지난해 11월 파종해 12월 초 접목, 올해 1월 초 정식 재배해 출하했다.

출하가격은 10㎏상자 당 최고 7만7000원으로 평년 수준이나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 호명참외는 풍부한 일조량과 점질황토에서 완숙퇴비 등으로 재배·생산한 것으로, 단단하고 당도가 우수해 도매시장은 물론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5월에 가장 많이 출하된다.

호명면 산합리를 중심으로 재배단지를 이루던 예천 호명참외는 한 때 120여 농가가 51㏊정도를 재배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한 몫 했으나,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건설로 인해 재배지가 대다수 편입되면서 현재는 호명면에서 50여 농가가 30㏊를 재배해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예천군은 호명참외의 명성을 유지하고 신도청 건설로 줄어든 새로운 참외재배 단지를 조성을 위해 용문면 일대에 3억여원을 들여 내재해형 하우스, 보온덮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