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제92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곤충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어린이날 곤충체험행사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관람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예천군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백두대간곤충놀이나라 사업의 일환인 ‘동굴곤충나라’가 이번 일정에 맞춰 개장함에 따라 곤충생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동굴 곤충을 체험함으로써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곤충생태체험관에서는 ‘곤충역사관’, ‘곤충생태관’, ‘곤충자원관’ 등 곤충의 역사와 생태를 배울 수 있고, 13만마리의 비단벌레로 꾸며진 비단벌레관, 화려하게 꾸며진 세계의 나비관, 6만7천1개의 벌방을 가진 초대형 말벌집, 곤충의 생활상을 축소한 디오라마 등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3D입체영상을 매일 교차상영하고 이색곤충 특별전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야외 곤충정원 및 생태원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나비터널에서 살아있는 나비관찰과 이채로운 식충식물온실, 비눗방울체험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 조성된 동굴곤충나라에서 동굴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밝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당일 5월 5일에 곤충생태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는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행사기간 중 어린이 안전사고와 미아 발생에 대비한 안전요원 배치, 일일보건소, 자원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예천곤충연구소(054-650-6467)나 홈페이지(www.ycinsect.go.kr)를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