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책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 모습.(사진/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지난 2010년부터 실무담당(6급)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펼친 결과 곳곳에서 눈에 띄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청은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과장급 이상 현안업무보고회의를 전달체계의 신속화와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토론방식으로 바꾸고, 업무에 밝은 실무담당(6급)을 중심으로 주민생활국, 도시건설국, 안전행정국 등 3개 파트로 나눠 ‘새로운 시책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펼쳐오고 있다.
토론회는 매분기가 시작되는 첫째 달에 실시하며, 주민생활국과 도시건설국, 안전행정국, 기획조정실,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담당들이 참석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따른 수범 및 애로사항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실무담당 회의에서 260여건의 아이디어와 시책이 발굴돼 주민들의 복지와 지역발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가져오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행복 스팀 세차 사업을 통한 노인일자리 확대, 구청주차장내 여성전용주차장 설치, 국ㆍ공유지 내 무허가건물 철거 동네주차장 설치,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는 2000원 행복플러스 사업, 각종 행사시 질서계도 직원 안전조끼 보급, 청사옥상을 활용한 직원 휴게소 설치, 민원실 미소거울 및 미소계단 설치, 민원실 스마트폰 살균충전기 설치, 신규직원 맨토맨티제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실행해 매년 30개 이상의 분야에서 상을 수상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일상적으로 진행돼 오던 관치행정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일선에서 직접업무를 집행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좀 더 실질적인 현장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실무담당은 물론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펼치는 등 현실적인 주민복지와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