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29일 "'왕지현'이란 이름으로 기탁된 1억 원을 담당 부서에서 확인하던 중 전지현이 기부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지인은 대한적십자에 "전지현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의 소식과 애절한 유가족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했다"라며 "'남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은 마음이지만 희생자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지현과 함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수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