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김종배·사회복지과)와 직원협의회, 총학생회는 대학법인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재구성 및 대학구성원 추천 임시이사 확대’를 교육부에 요청하는 한편 총동창회도 ‘총동창회 추천 임시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등 학원정상화 촉구했다.
수성대 교수평의회 등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수성대의 임시이사 파견은 학교법인을 조속히 정상화시킨다는 약속과 달리, 교육부 주관 임시이사회가 두차례나 개최됐지만 이사장 선출도 못하는 한편 차기 이사회 개최도 합의하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며 “구재단에게 2명의 임시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교수평의회 등은 “구재단은 교비횡령, 부정입학 등으로 모두 400여억원 규모의 비리를 저질러 지난 93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적발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단에 학교법인 운영권을 넘겼다”며 “그런데도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처럼 대학법인 운영과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전재단에게 임시이사 추천권을 부여해 현재의 상황을 초래만 만큼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따라 교수평의회와 직원협의회, 총학생회는 최근 교육부에 ‘임시이사 재구성 및 대학구성원 추천 임시이사 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내는 한편 총동창회(회장 황병철)도 “사랑하는 후배들이 정상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수성대 임시이사회를 재구성하고 총동창회에서 추천하는 인사가 임시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