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권한대행 주낙영)는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7일 도청강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도민과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도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조문안내 등 편의지원을 위해 도청강당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게 됐다.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에서도 단체 조문을 하거나 조화를 보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많은 도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운명을 달리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정말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입장에서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학부모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해 추모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