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총학생회(회장 권진용)는 최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봉사장학금의 일부를 내놓고 별도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주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어서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총학생회 차원의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봄 축제를 잠정 취소하고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현재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를 중심으로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으며, 계명대 캠퍼스 내에는 애도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계명대 권진용(24·경제금융학과 4년) 총학생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젊은 학생들과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 계명대 학생들도 슬픔에 잠겨 있는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당분간 축제성 행사는 자제할 계획이며, 진도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하면 자원봉사단을 구성, 현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