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0주년 맞은 사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100년 출발점"

최원석 기자 2025.04.24 08:48:37

지난 1995년 5월 10일 통합 사천시 개청식이 열린 가운데 초대 한창일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가 올해로 통합 3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5월 10일,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하나로 통합된 이후 30년 동안 도시와 농촌의 조화를 이룬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통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시는 이를 기념해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향후 100년의 출발점으로 삼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합 30주년’과 ‘사천 방문의 해’로 지정된 2025년, 시 전역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축제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기념사업…시민의 일상 속 변화

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앰블럼과 슬로건 발표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 지원, 타임캡슐 봉인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축제주간'으로 지정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5월 10일에는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한 30년, 함께 여는 미래

시는 통합의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켜가며 항공우주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의 발전은 시민의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축제와 기념사업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 사천시 초대 한창일 시장 이임식 전경. (사진=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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