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4.22 14:29:26
북향민 청년들이 항공 산업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진로 탐색의 장이 마련됐다. 전문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구체적인 대학 진학 설계가 결합한 통합 교육 모델이다.
한국항공대학교는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하여 북향민 청년 및 청소년 26명을 대상으로 ‘항공캠프’를 운영했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북향민 자립 지원 업무협약의 실행 인사이트를 구체화한 행사로, 참가비 등 비용 없이 진행되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날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도 높은 실무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드론 아케이드 운용을 비롯해 실제 항공기 구조를 파악하는 항공정비 실습, 비행 원리를 익히는 시뮬레이션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16세부터 2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맞춤형 대학 입시 정보와 1:1 진학 상담을 병행, 학업 중단이나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북향민 청년들이 대학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 분야 전문 인프라를 사회통합의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항공대는 남북하나재단과 구축한 교육·연구·멘토링 체계를 바탕으로 북향민 가족의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항공대 측은 항공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북향민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