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4.22 12:26:30
6·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전.현 경남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으나 부동층이 적지 않은 데다 직전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의 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어느 후보가 차기 경남지사로 적합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경수’라는 답변이 37%, 반면, ‘박완수’라는 답변은 27%로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 밖이며, 이어 진보당 진희경 1%, ‘지지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무려 27%로 나타나 향후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창원권(창원·마산·진해)에서는 ‘김’ 38%, ‘박’ 28%로 김 후보가 박 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인 반면, 서부내륙권(거창·밀양·산청·의령·진주·창녕·함안·함양·합천)에서는 ‘박’ 34%, ‘김’ 29%로 박 시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처럼 김 후보가 박 시장에게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김 후보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발 빠르게 선거운동에 나선 점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최근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을 내세우며 이슈몰이에 나선 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이유없는 방미’ 등이 지지율 약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인사는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이 27%에 달해 적지 않은 유권자가 후보를 고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따라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판세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극리서치>가 의 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