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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빙기 취약시설 3575개소 안전점검 완료…‘사고 제로’ 선제 대응

급경사지·저수지 등 328건 안전 조치, 마을순찰대 등 민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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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정현기자 |  2026.04.20 16:54:25

경북도가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취약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일제 점검을 마치고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월 23일부터 10일까지 약 50일간 사면, 급경사지, 저수지, 옹벽 등 해빙기 사고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 3,575개소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공사·공단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총 1,873명이 투입돼 민관 합동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도는 이번 점검에서 ‘주민 참여형 안전관리’를 적극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이 직접 위험 시설 점검을 요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통해 주택 옹벽과 석축 등 6건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조치했으며, 지형에 밝은 이장들로 구성된 ‘마을순찰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점검 결과, 도는 건설 현장 추락방지시설 보완 및 급경사지 낙석방지 정비 등 총 328건의 안전 개선 사항을 발굴했다. 이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추가 관리가 필요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 등 낙석 위험이 큰 ‘특별관리대상’ 구간에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낙석 방호시설을 설치하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사전 출입 통제를 실시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빙기는 지반이 녹으며 붕괴나 전도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점검신청제와 마을순찰대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 행정을 확대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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