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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6 LG어워즈’ 개최…구광모 대표 “고객의 더 나은 삶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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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6.04.20 09:48:13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LG)

LG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LG Awards)’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700여 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했다.

올해는 특히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결을 넘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고객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과제 ▲경쟁을 뛰어넘는 도전과 성과를 낸 사례 등 총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 최고 경영진과 고객 심사단 대표, 수상자 등 550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한 1000여 명의 구성원들도 혁신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구광모 대표는 취임 이후 매년 LG어워즈에 참석해 현장의 혁신 사례를 직접 챙기며 구성원들의 도전을 응원해 왔다.

구 대표는 LG어워즈 심사에 참여한 고객의 소감을 언급하며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전 계열사에서 선발된 217개 출품 과제 중, 고객과 구성원, 전문가 심사 끝에 고객감동대상 4개 과제를 비롯해 고객만족상 33개, 고객공감상 54개 등 총 91개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고객감동대상 과제들은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 조 단위 규모 수주, 공정 혁신 및 원가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 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 양극재2팀은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구조적 불안정성이 커져 전기차 고객사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로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양극재 내부의 미세한 알갱이 경계면마다 코팅을 입히는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적용해 충·방전 시 발생하는 틈새 균열로 전해액이 침투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덕분에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30% 늘리면서도, 수명과 안전성까지 모두 개선할 수 있었다.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고객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수조 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고, 특허를 통해 경쟁사 대비 3년 이상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 Telematics 5 Project팀이 개발한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 역시 세계 최초의 기록을 쓰며 대상을 받았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커넥티드 카 등 피지컬AI 모빌리티에는 위해 외부 신호를 포착하는 안테나와 이를 차량과 연결하는 고성능의 통신장치 ‘텔레매틱스’가 필수적이다. 완성차 고객들은 통신 방식이 복잡해지면서 차량에 여러 개의 외부 안테나를 달아야 해 차량 설계가 까다로워지고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를 겪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텔레매틱스와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해 문제를 해결했다. LG전자는 특허받은 접지 기술로 안테나 12개를 집적한 텔레매틱스 모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다양한 통신 방식과 차종을 수용하면서도 외부 안테나를 없앨 수 있어 고객사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조 단위의 수주를 이끌어 냈다. LG전자는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을 통해 경쟁사 대비 3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확보하고, 향후 피지컬AI 모빌리티 구현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며 2년 연속 스마트팩토리 과제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기술 설비기술담당 부문은 전기차 고객사의 핵심 과제인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조립 라인의 고속화를 추진했다. AX 기술을 적용해 설비 콘셉트와 구동부 설계를 사전 검증하고, 설비의 속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한 배터리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설비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설비 투자 효율을 두 배 수준으로 높이는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전기차 고객을 수주하는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LG어워즈에서도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솔루션으로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과제는 고객사의 원가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도 수천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 수상 과제는 국경을 넘은 혁신의 조직문화 확산도 두드러졌다. LG화학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AVEO)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사상 처음으로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해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존에 팀 단위 수상자 중 해외 현지 임직원이 포함된 사례는 있었지만, 개인으로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위해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 했다.

미국에서 말기 암 환자들은 치료를 위한 보험 승인이 거절되면 경제적 부담으로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실시간으로 유관 부서들이 협업해 보험 제도와 사례 분석을 통해 고객별 맞춤 전략을 세웠고, 기존 4주나 소요되던 보험 재승인 절차를 단 일주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세스 개선은 말기 암 환자들의 생명 위협과 불안,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며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연 매출과 월 평균 처방 수량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LG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LG어워즈에 참여해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화상 참여와 실시간 채팅방을 확대 운영하고, 사내 오케스트라인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상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또 고객감동대상 수상자의 가족들을 역대 대상 수상자 기념 공간인 ‘명예의 전당’에 초청할 계획이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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