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웅기자 |
2026.04.10 11:43:52
강원 원주시가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1조 9,25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1,838억 원(10.55%)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6,784억 원과 특별회계 2,466억 원으로 구성됐다. 원주시는 상반기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연두순방 등을 통해 수렴된 50여 건의 현장 목소리를 우선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감 예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속도감 있는 재정 투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에 48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산업 일자리 창출과 기업 상수도요금 감면 등을 추진한다. 또한 K-패스 환급과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시민과 농가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복지 및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청소년들을 위한 꿈이룸 바우처 지원금 113억 원을 비롯해 시내버스 재정지원, 영유아 보육료 및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시민 안전을 위해 노후 CCTV 교체와 교통사고 잦은 곳의 도로 환경 개선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미래 먹거리 산업과 문화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허브 조성에 50억 원을 편성하고,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MSI 대표선발전 유치 지원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등 지역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문화 사업도 적극 반영했다.
아울러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과 호저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하이패스 IC 연결도로 개설 등 시민 편의를 높일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 추경 편성 시 즉각 대응하여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출 방침이다.